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2100&key=20180508.22027001376
의료법인 예성의료재단 양산 베데스다병원(병원장 구인회·사진)이 공공의료기능을 대폭 강화해 관심을 끈다.
베데스다병원은 대표적 공공의료서비스로 꼽히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이달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42개인 해당 병상을 69병상으로 크게 늘려 보다 많은 환자가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이 서비스는 병원의 전문 간호인력이 환자를 전담해 돌봐 보호자나 간병인을 따로 두지 않아도 되는 제도로, 보건복지부의 국책사업이다. 간병인을 고용하면 하루 7만~8만 원의 비용이 드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하루 2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24시간 간호·간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저소득층 환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이 병원은 2014년부터 지역 병원 중 유일하게 365안심병동(2개실 12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365안심병동은 저소득층 환자가 간병비 부담 없이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의료 서비스로, 도비가 지원되는 경남도의 특수시책이다.
이 서비스는 수익성이 거의 없어 타 의료기관에서는 도입을 기피하는 게 현실이다.
구인회 병원장은 “지역 유일의 2차 의료기관으로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역민에게 제공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